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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믿음의 사람으로 만드시는 하나님
writer : 박민희 (wyan) date : 2008-09-02 10:21:32 hit:2186

 요한복음 20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야기가 나온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셨지만,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은 사람은 없었다. 마리아가 무덤에 갔다가 무덤을 막은 돌이 옮겨진 것을 보고 사람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옮겨간 줄로 생각하고 제자들에게 이야기했을 때, 베드로와 예수님이 사랑하시던 제자가 무덤에 가서 그 사실을 확인하였으나 그들은 성경에서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한 고로 그냥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마리아는 무덤 밖에서 울며 있는데, 예수님께서 직접 나타나셔서 마리아 마음에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믿는 믿음을 심어주셨다. 그 후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을 닫고 있을 때, 예수님이 오셔서 그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면서 제자들에게 믿음을 주셨다. 마지막에 예수님의 부활을 가장 믿지 못했던 도마에게도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도마야, 네 손가락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아라. 그리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어라.” 하셨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을 예수님이 하나 하나 믿음으로 이끄시는 것을 우리는 요한복음 20장에서 자세하게 발견할 수 있다.


처음부터 믿음을 가진 사람을 없었다

사실 참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우리가 믿음이 있어서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믿음 없는 우리 마음을 주님께서 믿음으로 이끌어 가시는 것을 볼 수 있다. 믿음의 사람 노아나 야곱이나, 이들이 처음부터 믿음이 있어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나아간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믿음으로 이끄시려고 그들 인생 속에 쉬지 않고 일하셨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역시 그러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너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겠고, 너를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정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었다. 애굽에 내려갈 때 자기 아내가 너무 예뻐서 사람들이 자기 아내를 빼앗고 자기를 죽일까봐 두려워했다. 아브라함이 죽으면 어떻게 많은 후손을 낳게 되며, 거기에서 그리스도가 태어나 천하만민이 복을 받을 수 있겠는가?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큰 뜻을 모르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기 때문에, 아브라함은 자기가 자기를 지키려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하면서 애굽으로 간 것이다.

또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그에게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많은 자손을 주겠다고 약속하셨고, 그 씨로 말미암아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는데도, 자기 아내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을 수 없을 것 같자 아내가 아닌 계집종을 취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 아브라함이나 그와 같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믿음의 사람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우리가 다윗의 생애를 보면, 그는 굉장한 믿음이 있고 대범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가 하나님을 떠나 우리아의 아내와 동침하고, 그 후 우리아의 아내가 잉태한 사실을 알고는 그것을 숨기기 위해 전쟁터에 있던 우리아를 불러와서 집에 가서 자라고 하고, 우리아가 안 가려고 하자 술을 마시워 가게 하고, 그것도 안 되자 결국 우리아를 죽이는 비열한 모습을 드러낸다. 그것이 원래 다윗의 모습이지, 믿음이 있고 대범한 것이 다윗의 참 모습이 아님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가운데에는 어느 누구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 없다. 우리는 오랫동안 사단의 이끌림을 받아왔기 때문에 우리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감각으로 느끼는 자기 판단에 의해서 살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산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성경에도 보면, 믿음의 사람들이 자기가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쉬지 않고 믿음으로 그들을 이끄셨기 때문에 노아가 노아가 된 것이고, 아브라함이 아브라함이 된 것이며, 다윗도 다윗이 된 것이지, 하나님이 믿음으로 이끌지 아니하셨다면 믿음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기 전에 ‘내가 십자가에 못박혔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난다’는 이야기를 제자들에게 여러 번 하셨다. 그런데 제자들은 실제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을 때, 또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도 그 사실을 믿는 믿음이 없었다. 이런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그들이 믿음을 갖도록 계속해서 일하시는 것이다.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서 당신이 사신 것을 보여 주시고, 그 다음에 제자들에게 못 자국과 창 자국을 보여 주시고, 또 도마가 “내가 직접 그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다.”고 했을 때 직접 보여주시면서 제자들을 믿음으로 이끌어 가시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믿음으로 이끄시려고 내 생애에 많은 일을 하셨다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목사가 되어 복음을 전하면서 지난 과거를 죽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나를 믿음으로 인도하시기 위하여 참 많은 일을 하신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김천에 갔을 때 집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전세로 얻은 집의 주인이 그 집을 은행에 저당잡히고 도망갔기 때문에 나는 전세 돈도 받지 못하고 갈 곳도 없어 정말 막막했다. 그때 나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갖지 못했다. 어서 그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 경찰서에 찾아가서 의논해 보고, 전세금을 찾으려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그 집 주인을 찾기 위해 피곤하고 지칠 정도로 애썼다.

어느 날, 나는 지쳐 있지 내가 하는 일이 아무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이제는 다른 길이 없으니까 하나님밖에 의지할 수 없어서 기도를 드리게 되었다. 기도를 드린다고 해서 내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어서 기도한 것은 아니었다. 다른 길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기도했는데, 한번 두번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마음이 점점 내 마음에 닿으면서 ‘하나님이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시겠다’는 쪽으로 하나님이 내 마음을 이끌어 가셨다. 그리고 어느 날 ‘하나님이 집을 주시겠다’는 확신을 마음에 주셨고,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주시는 집을 얻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자라게 되었다.

내가 믿음이 있어서 믿음을 가진 것이 아니고, 나는 나를 믿고 내 방법을 믿고 사는 사람인데, 하나님께서 눈에 보이지 않는 당신을 믿는 믿음 안으로 나를 이끄시기 위하여 내 생애에 참 많은 일을 하신 것이다.


주님은 믿음을 가르치신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을 때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다. 예수님은 그 제자들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직접 나타나셔서 차근차근 인도하셨다. 그 장면을 보면, 2000년 전에 제자들에게 역사하신 것과 동일하게 주님이 우리에게도 역사하셔서 한 사람 한 사람을 믿음으로 인도하시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목회를 하면서 참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어느 누구도 처음부터 믿음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 다 믿음이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믿음으로 인도하시기 위하여 그들이 인간적으로 계획했던 일들을 자꾸 안 되게 하시고 실패하게 하시고 자기를 믿는 마음을 점점 무너뜨리셨다. 그래서 그들이 내가 하는 일은 실패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른 길이 없으니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렇게 내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했을 때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한번 두번 맛보면서, 그들이 믿음이 자라서 믿음이 있는 귀한 일꾼으로 성장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치 독수리가 자기 새끼를 높은 하늘로 업고 가서, 떨어뜨리고 받고 떨어뜨리고 받고 하는 일을 계속하여 독수리 새끼로 하여금 나는 법을 배우게 하듯이, 하나님은 우리를 때때로 어려움에 떨어뜨리고 문제에 부딪히는 일들을 계속해서 만나게 하셔서 우리 속에 믿음을 키우고 믿음으로 우리를 이끌고 계시는 것이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믿음이 없다고 포기하고 막연하게 지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믿음이 없는 게 사실이야. 맞아, 나는 믿음이 없어. 그렇지만 주님은 나를 믿음을 갖도록 키우고 계시고 믿음이 자라도록 이끌고 계셔.’ 해야 한다. 마치 암탉이 병아리를 키우듯이, 어미 새가 새끼 새에게 먹이를 가져다주고 나는 법을 가르치듯이, 하나님은 우리 모든 사람을 믿음으로 이끌고 믿음을 가르치고 계시는 것이다.


나를 믿음으로 인도하실 주님을 바라보라

누구든지 자기에게 믿음이 있어서 믿음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믿음으로 이끌어 주시기 때문에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께서 나를 믿음으로 이끄시면 나는 믿음을 갖게 될 거야. 내 노력으로 말미암아서가 아니라 주님이 나를 이끄시기 때문에 나는 믿음의 삶을 살 수 있어. 나는 믿음의 세계로 가게 될 거야.’ 하는 확신을 마음에 가지고, 나 자신의 노력이나 결정으로 믿음을 가지려 하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 마음을 가질 때 주님이 내 속에 역사하셔서 믿음으로 인도하시는 것을 훨씬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믿음을 갖게 된 것이나, 야곱이 믿음을 갖게 된 것이나, 다윗이 믿음을 갖게 된 것이나, 또 예수님의 제자들이 믿음을 갖게 된 것은 결코 그들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었다. 예수님의 12 제자들은 정말 형편없는 어부였고,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주님은 결국 그들을 믿음으로 이끄셔서 온 세상을 복음으로 덮는 귀한 일을 이루셨다. 그것처럼 오늘도 우리 자신은 형편없지만,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우리를 믿음으로 이끄실 예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기 때문에 우리에겐 소망이 있다. 이제 여러분 모두가 주님으로 말미암아 믿음의 사람이 될 것을 믿는 믿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

내 의지로 내가 믿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다 안 되면 좌절하고 말지만, 나를 믿음으로 인도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주님을 바라볼 때, 주님이 나를 믿음으로 이끄시는 은혜를 입을 수 있다. 그러면 우리 모두 믿음의 사람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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