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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에게 속아 죽임 당한 삼손
writer : 박민희 (wyan) date : 2009-09-26 09:53:20 hit:1740
삼손은 왜 그렇게 되었는가?

사사기 15장에 보면 삼손 이야기가 나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서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서 복을 누리도록 하려고 성전을 짓기를 원하셨다. 그런데 나라가 너무 혼란스러워서 성전을 지을 수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삼손을 세워서 나라를 통일하려고 하셨다. 그를 통해서 온 나라가 통일되고 국론이 하나가 된 후에 성전을 짓기를 하나님은 원하셨던 것이다.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삼손에게 큰 힘을 주셨다. 그런데 삼손은 이스라엘을 통일할 만한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불행하게도 기생에게 빠져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결국을 맞이했다. 삼손이 왜 그렇게 되었는가?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입고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만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단도 일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단의 음성을 계속 들으면 하나님의 음성과 사단의 음성 사이에서 헤매게 되고, 그러다 보면 하나님의 일도 할 수 없고 사단의 일에도 쓰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구원받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회개다. 회개는 내가 지금까지 저지른 죄를 하나하나 고백하고 용서해 달라고 비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왔던 삶을 돌이켜보면, 내 안에 사단이 넣어준 생각을 따라서 산 삶이 그때는 좋아 보이고 아름다워 보였지만 그렇게 살면 결국 망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그 생각에서 돌이키는 것이다.


사단의 생각에서 정확히 벗어나야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말씀하시기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하셨는데, 사단은 하와에게 말하기를 “그것 먹어도 죽지 않아. 그걸 먹으면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처럼 돼.” 하고 유혹을 주었다. 아담과 하와는 사단에게 속아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고, 저주를 받았다. 사단은 그러한 방법으로 계속해서 우리 인간들을 속여서 하나님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우리 마음을 끌어가고 있다. 그처럼 하나님과 반대되는 마음에 우리 마음이 끌려가다 보면, 우리는 결국 망하게 된다.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은 그냥 그렇게 살지만, 조금 깊이 생각해 보면 내 속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정체가 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정확히 알 수 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치 않고, 도리어 원치 않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라고 하였다. 내가 선을 원하는데 선을 행치 않고 악을 행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속에 있는 다른 존재로, 그것은 죄요, 사단이라고 했다. 우리가 지난날에 품었던 마음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얼마 안 되어서 ‘아, 이 마음은 내게서 온 것이 아니라 사단에게서 온 것이구나!’ 하는 사실을 정확히 알게 된다.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음성이 사단의 소리라는 것을 알고, 그 음성을 내게서 떨쳐버려야 하는 것이다. 마치 어떤 사람과 친하게 지내다가 그 사람이 자꾸 나를 속이고 사기를 치면, 처음에는 몰랐다가 한두 번 사기를 당하고 나서 ‘아, 이 사람은 사기꾼이구나! 이 사람 말을 들으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 사람 말을 떨쳐버리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가 사단의 음성을 계속 들으면 그 속에 들어 있는 매력에 속아서 사단에게 이끌릴 수밖에 없고, 결국 망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구원을 받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일을 위해 먼저 회개해야 한다. 성령이나 하나님의 말씀에 이끌림 받기 전에, 먼저 내 마음에서 생각을 일으키는 존재가 사단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아서 사단의 생각에서 정확히 벗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신앙생활을 잘할 수 없는 것이, 사단은 우리 마음에 꼭 유혹적인 것, 매혹적인 것,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통해서 생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따라가려고 하다가도 그 미혹에 빠져서 사단의 길을 따라감으로 신앙생활이 파괴되고 실패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방종은 반드시 우리를 망케 한다

삼손은 이스라엘을 통일하도록 특별하게 하나님께 부르심을 입은 사람이다. 하나님이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삼손에게 많은 힘을 주셔서 어느 누구도 당할 수 없는 큰 힘을 삼손은 갖고 있었다. 그런데 삼손은 나라를 통일하지 못하고 패망했다. 자기 속에서 계속해서 일으키는 사단의 음성을 제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단은 삼손 속에 자기를 믿는 마음을 일으켰다.

‘내가 힘이 있는데 누가 날 당해? 아무도 날 못 당해. 날 이길 수 없어. 그러니까 나는 성공할 수 있어.’

자신의 부족함이나 연약함을 전혀 모르도록 사단은 삼손을 교만하게 부추겼다. 삼손에게 교만하고 거만한 마음이 들어오고 그가 자만심을 가지면서 방종하기 시작했다. 방종은 반드시 우리를 망케 한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 이야기에서도 둘째아들이 자신을 믿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까 아버지의 많은 재산을 가지고 먼 나라에 가서 방종하고 타락한 삶을 살았다. 타락한 삶을 살면 결국 망하게 되고, 그러면 고통스러워지고 후회하고 뉘우치게 되는데, 삼손이 그 과정을 밟고 있는 것이다.

그는 방종하고 타락했기 때문에 자기 힘만 믿고 들릴라라는 기생을 그다지 무섭게 생각하지 않았다.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기를 “삼손이여, 당신의 큰 힘이 어디에서 나는지 이야기해 주세요.” 했을 때, 삼손은 ‘이 여자가 내 힘의 근원을 알고자 하는구나. 그래서 나를 죽이려고 하는구나’ 하는 사실을 알았다. 그런데 ‘네가 내 힘의 근원을 알아도 안 돼. 나는 힘이 정말 강해서 아무도 나를 당하지 못해’ 하는 자만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여자가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것을 느끼면서도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육신의 정욕 속에 끌려들어갔다. 그 여자가 졸라서 결국 삼손은 자기 힘의 근원을 여자에게 이야기했고, 그로 말미암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임을 당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더 시험하겠는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힘을 주고 능력을 주셨으니 그것이 하나님의 일에만 쓰임 받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데 그런 능력을 가진 구원받은 사람들이 사단에게 속아서 ‘나는 구원받았다. 나는 능력이 있다. 나는 잘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높이면 그때부터 그들은 영락없이 사단의 종이 되고 만다. 그래서 성경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했다. 구원받기 전에 내가 지금까지 마귀에게 끌려다니면서 죄를 지은 것을 통한이 여기고, ‘내가 왜 이런 악을 저질렀는가? 내가 사단의 음성을 들어서 그렇구나! 내 속에서 일어나는 이 소리가 사단의 음성이구나! 난 절대로 이 소리를 듣지 말아야겠다!’ 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런 다짐을 가지고 마음에서 사단의 음성을 물리쳐야 하는 것이다.

사단은 예수님을 시험했다. 마태복음 4장에 보면, 사단이 예수님께 ‘돌로 떡을 만들어라.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라. 내게 절하라’는 세 가지 시험을 했다. 히브리서에 보면, 예수님은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으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사단이 그렇게 세 번 예수님을 시험한 후 안 되겠다고 포기한 것이 아니라 그 뒤에도 끊임없이 예수님을 시험했던 것이다. 예수님은 끊임없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그러나 죄를 범치 않으셨다. 그처럼 예수님이 시험에 넘어지지 않아도 쉬지 않고 예수님을 시험했던 사단이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이 시험하겠는가. 사단은 계속해서 우리 속에 생각을 일으켜서 우리 마음을 높이고, 넘어뜨려 타락의 길로 이끌고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그 사단의 역사를 소홀히 여기기 때문에 삼손처럼 자기 자신을 믿는 마음을 가지고 안심하고 사단을 대한다.


나를 믿는 마음에서 참으로 돌이키길 바란다

삼손은 결국 머리카락을 밀리고 모든 힘을 잃어버려 비참하게 죽는 결과를 맞았다. 하나님의 일에 쓰려고 세움 받은 사람들이 사단에게 속아서 비참하게 최후를 마친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구원을 받았거나, 하나님 앞에 쓰임을 받았거나, 은혜를 입었거나, 능력을 입었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나를 믿는 마음을 일으켜서 삼손처럼 나를 망케 하려는 사단의 계획이 계속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사단의 음성이 내 속에 일어날 때 ‘내가 이 음성을 따라가면 망하겠구나!’ 하는 것을 알고, 계속해서 그 음성을 부인해야 하고, 나를 믿는 마음에서 벗어나야 하고, 내 생각을 버려야 한다.

다윗은 삼손과 반대로 아무 힘이 없었지만 이스라엘을 통일하고 나라를 완전하게 세워서 예루살렘 성전을 짓기 위한 모든 준비를 할 수 있었다. 다윗은 부족했지만 자기를 믿지 않았던 것이다. 신앙은 자기를 믿는 데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을 믿는 곳으로 옮겨가는 것을 가리켜 말한다. 다윗은 자기를 믿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에, 그가 실수할 때나 또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건짐을 받았다.

신앙은, 우리가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해야겠지만, 먼저 나를 믿는 데에서 벗어나야 한다. 내 속에 사단이 주는 음성을 잘 구분해서 사단이 그렇게 이야기한다는 것을 알고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능력 있는 자라도 패망할 수밖에 없다.

2009년 새해를 맞아서, 우리가 다시 한 번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나 자신을 믿는 마음에서 참으로 돌이키길 바란다. 우리가 내게 넣어준 사단의 음성에서 정말 벗어난다면 성령에 잡힌바 되어 능력 있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라나게 될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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