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금주의말씀
마음 중심의 죄를 깨닫고 고침 받아야
writer : 박민희 (mhpark) date : 2007-10-06 11:05:41 hit:2167


마태복음 26장 마지막에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마 26:75)
베드로는 지금까지 자기를 믿었다. 자기가 열심히 하면 될 줄 알고, 자기가 마음을 정해서 하면 뭐가 이루어질 줄 아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했을 때 베드로는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버리지 않겠나이다!” 하고 예수님 앞에서 큰소리를 쳤다. 나는 절대로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고,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주를 버리지 않겠다고,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고 베드로는 말했다. 그러나 예수님이 잡히시던 그날 밤,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라가다가 계집종이 “너도 예수의 제자가 아니냐?” 했을 때 부인했고,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했다.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내가 아는 어떤 목사님이 계시는데, 그분은 나환자시다. 그분이 나병에 걸렸던 지난 이야기를 나에게 자세히 들려 주셨다. 초등학생 때 하루는 운동장에서 달려가다가 넘어져서 팔꿈치를 바닥에 죽 긁어 피가 많이 났는데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고 한다. 문둥병은 감각이 없는 병이다. 사람이 병에 걸렸을 때 고통이 생겨서 그 병을 알려 주어야 ‘아, 내가 이런 병이 있구나. 이것을 치료해야지.’ 할 수 있다. 고통을 통해서 병을 깨닫고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둥병은 고통을 느낄 수 있는 감각이 전혀 없다.
우리 속에는 사단이 역사하고 있고, 더러운 죄가 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 이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롬 7:16~17)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도둑질하지 않고 간음하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죄가 실제 행동으로 나타났을 때, 즉 내가 도둑질했을 때, 간음했을 때, 악을 저질렀을 때, 우리 속에 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마치 어떤 병이 있을 때 고통이 생겨서 ‘내가 배가 아픈 것을 보니까 위장이 안 좋은가 보다’ ‘내가 허리가 아픈 것을 보니까 디스크가 있는 모양이다’ 하고 아는 것과 같다. 병이 있으면 통증이 나타나야지 병이 있는데 나타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우리 속에 추하고 더러운 죄가 있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행동으로 죄를 짓게 하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죄를 안 지으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죄가 드러났을 때 자신의 속마음이 그러한 것을 정확히 알고, 그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 앞에 나아가서 은혜를 입고 그 병을 고침 받아야 하는 것이다.
내가 도둑질했다면 그것은 내 속에 탐심이 있다는 증거요, 내가 간음했다면 그것은 내 속에 음란한 마음이 있다는 증거다. 그것을 숨기고 안 하려고 애를 써야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하나님, 내가 도둑질한 것을 보니까 내 마음 안에 도둑질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내가 간음한 것을 보니까 내 속에 음란한 마음이 있습니다.” “내가 악을 행하는 것을 보니까 내 속에 악한 것이 있습니다.” 해야 한다. 도둑질하고 간음하고 살인한 그 결과를 탓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속에 있는 더러운 근본 죄를 발견하고, 그것을 주님 앞에 들고 나아와서 은혜를 입어 씻음을 받고, 이제 나를 믿지 않고 나를 부인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내 마음에 모셔들이는 것이 참된 신앙인 것이다.

베드로의 착각
베드로는 자기 속에 어떤 악이 있는지를 깨닫지 못하고 자기 자신이 전부인 줄 알았다. 자기가 주를 버리지 않으려고 하면 버리지 않을 수 있고, 자기가 주를 부인하지 않으려고 하면 부인하지 않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렇다. 내 속에 죄가 없고 사단이 역사하지 않고 나 혼자서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다면, 내가 도둑질하고 싶지 않으면 도둑질하지 않을 수 있고, 간음하지 않으려고 하면 간음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도둑질하지 않으려고 해도, 거짓말하지 않으려고 해도, 술을 먹지 않으려고 해도, 간음하지 않으려고 해도, 내 속에서 나 아닌 다른 존재가 나타나서 나를 죄악으로 끌어가기 때문에 나는 도둑질하기 싫은데도 도둑질하게 되고, 술주정뱅이가 되기 싫은데도 술주정뱅이가 되고, 마약 중독자가 되기 싫은데도 마약 중독자가 되는 것이다.

자기를 불신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범죄하도록 내버려두신 이유는 우리 속에 있는 죄가 밖으로 드러나게 하기 위함이다. 죄가 드러났을 때 우리는 ‘아, 내 속에 이런 음란한 마음이 있구나, 악한 마음이 있구나, 거짓된 마음이 있구나’ 하고 내 속 중심에 들어 있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막무가내로 도둑질 안 하고, 간음 안 하려고 애를 써야 하는 것이 아니다.
내 마음 중심에 죄악이 있는 것을 깨닫고 나면 나에 대해서 불신하는 마음이 생긴다. 베드로가 그랬다. 큰소리 치고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 난 뒤, 베드로는 자기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아, 내가 부인하지 않으려고 해도 안 되는구나!’
사도 바울은 로마서 7장에서 말하기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롬 7:19~20) 하였다. 바울은 그 사실을 마음에 깊이 깨닫고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하고 주님 앞에 부르짖었던 것이다.
베드로도 그 사실을 깨닫고 난 뒤에 자기 자신에 대해서 불신하는 마음이 생겼다.
‘난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야! 난 악해! 나 같은 게 무슨 예수님의 제자야? 나 같은 게 무슨 사도야?’
베드로는 자기를 불신하고 다시 갈릴리 바다로 고기를 잡으러 간 것이다. 그런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찾아가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모든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 내 양을 먹이라.” 하셨다.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당신의 양을 먹일 목자의 위치를 허락하신 것이다. 베드로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믿지 않고 주님을 따라 행함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 하나님의 크신 일을 행하는 종이 되었다.

죄를 범한 결과를 보지 말고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내가 도둑질하고 간음하고 살인한 결과를 보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죄를 범하는 것을 보며 ‘내 속에 도둑질하고자 하는 악한 마음이 있구나. 음란한 마음이 있구나. 거짓된 마음이 있구나. 내가 이 마음을 따라가면 망할 수밖에 없구나. 내가 내 생각을 따라가서는 안 되겠구나. 나를 부인해야겠구나.’ 하면서 내 모든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을 마음에 받아들여서, 내 생각을 믿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행해야 한다. 그때 우리는 베드로가 능력 있는 하나님의 종이 되어서 하나님의 일을 행한 것처럼 예수님의 능력을 힘입고 은혜를 입어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것이다.

IP Address : 124.♡.111.♡
- memo name pass
iAsqun2Cso 붉은색으로 표시된 글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