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사진산책
들꽃의 아름다움
writer : 박미수 (mulgasoo) date : 2009-03-05 13:57:04 hit:10330
File #1 : 34.jpg

 

기쁜소식지를 인쇄하던 인쇄소 논둑에 이런 저런 꽃들이 피어 있다.

조그맣기도 하고 때로는 초라해 보이기도 한다.

하루는 꽃들을 바라보면서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구경해 주는 것도 아니고 냄새도 조금씩 나고

별로 존재의 가치가 없는 곳에 자라서 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묵묵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들꽃

꽃가게의 꽃만큼 화려하지도 않고 아름답고 풍성하지도 않다.

하지만 하나님이 나게 하신 자리에서 마냥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좀 더 튀는 곳에 좀 더 귀한 곳에 있고 싶은 욕망에 찌든 내가 비추어진다.

 

꺽어 와서 집에 두고 싶지만 마음을 꺽는 같아 그만 두고 말았다.

IP Address : 124.♡.111.♡
- memo name pass
T1zSwIVsz2 붉은색으로 표시된 글자를 입력해 주세요.
Total : 20 articles, Page : 1/1
no subject writer date hit vote
20 의자 박미수 2009-06-02 9524 1787
19 문구멍 박미수 2009-04-27 10425 1866
18 잡초 같은 나 박미수 2009-03-30 10134 1766
들꽃의 아름다움 박미수 2009-03-05 10330 1823
16 해바라기 박미수 2009-03-05 10180 2003
15 못생기고 상처나 꽃이라도 박미수 2008-10-21 10909 2056
14 박미수 2008-10-21 6230 1101
13 감동적인 춤사위 박미수 2008-07-25 6547 1318
12 꽃이 피는 것은... 박미수 2008-07-25 6743 1395
11 봄을 느끼며 박미수 2008-05-01 7123 1468
10 믿음의 날개 박미수 2008-05-01 7276 1481
9 돌탑 박미수 2008-02-18 7142 1524
8 눈으로 덮인 무덤 박미수 2008-01-10 7584 1560
7 태백산 등산 박미수 2007-11-26 7313 1529
6 박미수 2007-10-25 7336 1612
5 무서운 병 박미수 2007-09-21 7137 1489
4 두리안 박미수 2007-08-20 7235 1491
3 구름의 정체 박미수 2007-07-31 6966 1562
2 녹색잎 류제형 2007-06-30 8863 1794
1 두려움 박미수 2007-05-18 7348 149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