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사진산책
들꽃의 아름다움
writer : 박미수 (mulgasoo) date : 2009-03-05 13:57:04 hit:9520
File #1 : 34.jpg

 

기쁜소식지를 인쇄하던 인쇄소 논둑에 이런 저런 꽃들이 피어 있다.

조그맣기도 하고 때로는 초라해 보이기도 한다.

하루는 꽃들을 바라보면서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구경해 주는 것도 아니고 냄새도 조금씩 나고

별로 존재의 가치가 없는 곳에 자라서 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묵묵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들꽃

꽃가게의 꽃만큼 화려하지도 않고 아름답고 풍성하지도 않다.

하지만 하나님이 나게 하신 자리에서 마냥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좀 더 튀는 곳에 좀 더 귀한 곳에 있고 싶은 욕망에 찌든 내가 비추어진다.

 

꺽어 와서 집에 두고 싶지만 마음을 꺽는 같아 그만 두고 말았다.

IP Address : 124.♡.111.♡
- memo name pass
tRPWAvtVL 붉은색으로 표시된 글자를 입력해 주세요.
Total : 20 articles, Page : 1/1
no subject writer date hit vote
20 의자 박미수 2009-06-02 8733 1663
19 문구멍 박미수 2009-04-27 9607 1732
18 잡초 같은 나 박미수 2009-03-30 9346 1635
들꽃의 아름다움 박미수 2009-03-05 9520 1696
16 해바라기 박미수 2009-03-05 9406 1865
15 못생기고 상처나 꽃이라도 박미수 2008-10-21 10135 1911
14 박미수 2008-10-21 5984 1028
13 감동적인 춤사위 박미수 2008-07-25 6326 1258
12 꽃이 피는 것은... 박미수 2008-07-25 6465 1327
11 봄을 느끼며 박미수 2008-05-01 6866 1401
10 믿음의 날개 박미수 2008-05-01 7018 1408
9 돌탑 박미수 2008-02-18 6932 1451
8 눈으로 덮인 무덤 박미수 2008-01-10 7268 1475
7 태백산 등산 박미수 2007-11-26 7056 1450
6 박미수 2007-10-25 7106 1549
5 무서운 병 박미수 2007-09-21 6848 1412
4 두리안 박미수 2007-08-20 6964 1427
3 구름의 정체 박미수 2007-07-31 6711 1494
2 녹색잎 류제형 2007-06-30 8573 1708
1 두려움 박미수 2007-05-18 7057 141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