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사진산책
봄을 느끼며
writer : 박미수 (mulgasoo) date : 2008-05-01 09:33:54 hit:6923
File #1 : 31_0.jpg

출퇴근 길에 개나리가 활짝 핀 담 밑을 걸어다닌다.
때로는 아내와 그 길을 걷기도 한다.
'야 벌써 개나리가 활짝 폈네... 멋있다"
"정말 이쁘게 폈다"
어떤 친적과 통화를 하면서
"야 요즘 꽃이 다 폈드라. 그 동네도 그래?"
그러나 그 친척 동생에게 돌아오는 답은 너무 무덤덤했다.
먹고 살 일에 쫒기고, 공부에 쫒기고, 건강을 유지하려고 쫒기고
몸매를 가꾸려고 쫒기고, 장래 준비에 쫒기고...
개에게 쫒기는 닭이 정신이 없는 것처럼 정신없이 세상을 산다.
봄을 아름답게 하신 하나님을 느낄 여유가 없이 산다.
'하나님이 이번에 그 할아버지 마음을 열어서 말씀을 전했어. 감사하다'
'교회 잘 안나오던 형젠데 마음을 많이 열었어.'
하나님께서 내 주위에 아름답게 행하신 것이 많다. 그러나
내 마음이 나를 세우는 일에 쫒기다 보면
그 아름다움을 다 누리지 못하고 뻣뻣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을 느낀다.

IP Address : 124.♡.111.♡
- memo name pass
9C9f4K1zP 붉은색으로 표시된 글자를 입력해 주세요.
Total : 20 articles, Page : 1/1
no subject writer date hit vote
20 의자 박미수 2009-06-02 8951 1699
19 문구멍 박미수 2009-04-27 9819 1774
18 잡초 같은 나 박미수 2009-03-30 9566 1681
17 들꽃의 아름다움 박미수 2009-03-05 9726 1734
16 해바라기 박미수 2009-03-05 9612 1909
15 못생기고 상처나 꽃이라도 박미수 2008-10-21 10334 1958
14 박미수 2008-10-21 6020 1052
13 감동적인 춤사위 박미수 2008-07-25 6374 1278
12 꽃이 피는 것은... 박미수 2008-07-25 6515 1353
봄을 느끼며 박미수 2008-05-01 6923 1430
10 믿음의 날개 박미수 2008-05-01 7071 1432
9 돌탑 박미수 2008-02-18 6971 1477
8 눈으로 덮인 무덤 박미수 2008-01-10 7342 1506
7 태백산 등산 박미수 2007-11-26 7114 1475
6 박미수 2007-10-25 7147 1571
5 무서운 병 박미수 2007-09-21 6892 1439
4 두리안 박미수 2007-08-20 7008 1443
3 구름의 정체 박미수 2007-07-31 6761 1518
2 녹색잎 류제형 2007-06-30 8629 1739
1 두려움 박미수 2007-05-18 7115 144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