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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환각제
writer : 유영애 (happymind770) date : 2009-05-07 15:02:54 hit:9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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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요즘 사이버 환각제가 청소년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미 인터넷 모임까지 만들어 자신들의 체험담을 주고받는다는 기사였다. 외국의 한 회사가 그러한 것을 개발해서, 인체에 무해하다는 이유로 합법적으로 환각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사이버 환각제란, 소리 형식으로 주파수를 조절해 뇌파를 자극하여 마약을 흡입한 것과 같은 환각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알파파(7~13Hz), 지각과 꿈의 경계 상태를 나타내는 세타파(4~8Hz), 긴장과 흥분 효과를 내는 베타파(14~30Hz) 등으로 뇌를 자극해서 인간의 심리상태를 조절해 그러한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사이버 환각제는 법적 제도가 마련되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어 요즘 세대들의 트렌드인 MP3로 얼마든지 재생해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준다.
환각이란, 외부 물질로 감각이나 지각을 자극하여 없는 존재를 있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사람들은 환각을 통해 자신이 처한 현실을 도피해서 몽환의 상태를 맛보는 것이다. 그러한 상태를 가져다 주는 환각제의 위험성은 호기심으로 한번 경험해 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독되기 쉽고, 일단 중독되면 헤어나오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한 위험성을 고려해 볼 때 사이버 환각제의 유해성은 헤아릴 수 없이 큰 것인데, 현실은 인터넷을 통해서 어린아이들까지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지금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성인들이나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도 일단 중독되면 많은 피해가 속출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그렇다면 왜 그러한 것이 확산될 수밖에 없는가? 많은 미디어에 노출되어 깊이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고 즉흥적인 현대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이나 따돌림, 외로움 등으로 마음이 쉴 곳을 찾지 못할 때 현실을 도피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한 것이다. 실제로 게임에 빠져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현대는 정신질환으로 자살하거나 가족이나 이웃을 해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고, 그러한 지경에까지 이르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망가져 있는 것이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갈 곳을 잃고 망망대해를 떠도는 조각배처럼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그처럼 어디에서도 위로받을 곳 없는 사람들이 손쉽게 환각제를 접할 수 있다면 그 유혹을 이겨낼 수 없을 것이다. 사회 전반에 걸쳐 그러한 일들이 진행되다 보니, 인터넷과 가까운 청소년들은 먼저 사이버 환각제에 물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마음에 품고 사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차이가 바로 그러한 데에서 나타난다. 예수님은 2000년 전에 우리의 모든 죄를 씻으시고 우리 구원을 다 이루어 놓으셨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행복을 준비해 놓으셨다. 그러한 하나님의 세계를 마음에 품고 사는 사람들은 어떤 어려움이 찾아와도 그에 굴하지 않고, 그것을 도리어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로 여긴다. 예수님이 도피성이 되시고, 우리 삶의 이유와 소망이 되시기에 현실을 외면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에 반해 하나님의 세계 밖에서 사는 사람들이 그 마음이 표류함으로 손쉽게 환각의 유혹에 넘어가고, 사단의 꾀임에 빠져서 인생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아직 사이버 환각제의 피해 사례가 보고된 바는 없지만, 커져 가는 인터넷의 영향력만큼이나 빠르게 우리 사회를 잠식한다는 것, 그 자체가 사단이 이 세대 사람들의 영혼을 노략질하기 위한 계획임이 분명하다. 마음의 세계가 말라가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것은 현실도피성 환각제가 아니라 자신의 영혼을 영생으로 이끄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마음에 받아들이는 일이다.

독자마당/류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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