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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륜 구동차 오토릭샤
writer : 김민영 (gedichte) date : 2008-10-21 12:44:43 hit:4269
File #1 : rickshaw2.jpg

 

“에블로(얼마예요)?”

“200루피예요.”

“일레 일레(아니예요)! 준마 100루피 뽀듬(100루피만 받으세요)!”

인도에서 3륜 구동차인 오토릭샤를 탈 때마다 벌이는 광경, 한참 실랑이를 벌인다. 오토릭샤는 우리 나라의 택시와는 달리 먼저 요금을 정한 후에 탄다. 길을 좀 헤매는 오토릭샤 기사를 만나면 20분 거리를 30분에 걸려서 가기도 한다. 그러면 10분간 공짜로 구경하며 길에 오가는 사람들, 집들, 나무들 등 창밖으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기분전환을 한다. 한국이라면 “돈 많이 받으려고 일부러 먼 길로 가는 거죠?” 하고 운전기사에게 펄펄 뛰며 이야기하겠지만, 인도에서는 별 문제 될 것이 없다. 10분 더 탄다고 요금이 오르는 게 아니니까~!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내 인생은 꼭 오토릭샤를 타는 것과 닮았다. 가끔 뺑 돌기도 하고 헤매기도 하지만 결국 갈 곳은 정해져 있어서 더 이상 문제 되지 않는다. 오토릭샤 요금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내릴 시간을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것처럼, 내 인생도 하나님께서 이리저리 이끄셔서 결국 종착점에 이르게 하신다. 그것도 멋있는 하나님의 작품으로!  

 

-정수연(인도, 굿뉴스코 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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