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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께
writer : 박주원 () date : 2009-06-16 16:44:13 hit:2731

할머니, 할아버지께

할머니 할아버지 안녕하셨어요?

저 주원이이에요.

저는 항상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며 건강히 살고 있어요.

할머니 편지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뻣는지 몰라요.

편지를 읽고 최대한 빨리 답장을 쓴다는게 지금 쓰고있네요.

저는 며칠전에 남아공에서 무전전도여행을 다녀 왔어요.

위험하기도 하고 굶고 힘들었지만, 정말 값진 경험을 하고 왔다고 생각해요.

꼬맹이들 20명 가량을 모아놓고 길거리에서 말씀을 전하는데 처음엔 이해 못하던 애들이

나중에 물어보니까 천국 갈 수 있다면서 자기 죄가 없다면서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하는게 얼마나 이쁘던지요.

또 어떤 집에 들어갔는데 자기는 어렸을 때 사람을 죽여서 자기죄는 못씻는다고 하던 사람이 구원을 받고 우리에게 기쁨으로 돈을 주는데, 하나님께 너무 감사 했어요.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고 만나는 사람들 마다 복음만 전했어요.

윤목사님이 피터지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셔서 정말 다른 생각 안하고 복음만 전했어요.

마지막 날쯤 되니까 너무 힘들고 지쳐서 쓰러지고 싶을 정도 였어요.

할머니가 10명만이라도 구원 받게 하고 오면 그게 얼마나 큰 상이냐고 하셨죠?

이번 전도여행때 40명 넘는 사람들이 자기가 의인이고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저도 잘 믿어지지 않았어요.

"나같은 사람이 복음을 전하는데 구원을 받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정말 복음안에는 큰 힘이 있어서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윤목사님 말씀처럼 우리를 왕처럼

대해주었어요. 우리를 침대에서 재우고 자기는 소파에서 자기도 하고 없는 살림에 자기집에 있는 갖가지 맛있는 음식을 꺼내서 차려주기도 하고.. 너무 고맙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저는 최근에 전도사님과 교제를 하면서 제 자신에 대해서 알게 되었어요.

저는 정말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판단만 하고 사는 사람이었어요.

저는 저를 판단하고 같은 단기들을 판단하고 전도사님도 판단하고 모두를 판단하는 사람이었어요.

"내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니까 남을 판단하고 이 일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하나님이 왜 이 일을 나에게 허락하셨을까 하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남 탓으로만 돌리면서 살았어요.

저는 정말 살면서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이번기회에 그런 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기뻣어요. 제가 평소에 간증이 없었는데, 평소에 하나님을 찾지 않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간증이 간증이 아니고 그냥 사건으로 끝나는 일이 너무 많았던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 아빠에게 너무 죄송한 일이 많아요.

나만 생각하고 엄마 아빠가 하는 일을 판단하고 살아왔는데, 제가 너무 악한 사람이었어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니까 다 남에 문제고 내 문제가 아니였어요.

이제 하나님을 인정하면서 사는 삶을 조금씩 배우고 있어요.

이젠 제가 일부러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아도 그때 그때 마음에서 하나님이 생각되어지고 기도가 되어져요.

할머니, 할아버지 항상 저를 위해 기도 하고 계시죠?

편지 할 수 있을 때 마다 자주 편지 할게요.

그럼 할머니 할아버지 다시 만날 때 까지 안녕히계세요.


-2009/6/9 짐바브웨에서 박주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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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주
2009-06-18 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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